[한겨레] “예술가·주민 ‘신뢰’ 덕분에 도시재생 이끌 ‘조합’ 꾸렸어요”
페이지 정보
21-03-02 11:47
조회 : 3,111회
본문
“예술가·주민 ‘신뢰’ 덕분에 도시재생 이끌 ‘조합’ 꾸렸어요”
“점차적으로 바꾸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바로 효과가 나오기를 원하는 데, 눈에 보일만큼 즉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전체를 헐고 새로 건물을 짓는 전면 개발방식으로 진행하면 누군가는 떠나고 밀려납니다. 저희는 그런 방식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천천히 진행하니까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결국 느린 방식으로 주민과 신뢰를 쌓았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을 민간주도로 추진하는 ‘인디 마을관리협동조합’ 장근범(41) 대표의 고백이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주지역 성매매업소 집결지인 선미촌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갈 조합 설립을 인가받았다. 성매매 집결지에서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나는 공동체 공간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조직이 탄생한 것이다.
지난 18일 전주 서노송예술촌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후략)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
관련링크
- 다음글 [네이버포스트_비플러스] 저녁이면 아무도 없는 목포의 한 거리에 6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든 이유 21.03.02
- 이전글[전북도민일보] 완주군 동상면 ‘동상이몽(東上二夢) 시인의 마을’로 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