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사례조사 및 기록화] 사람을 관리하는 마음, 공동체를 살리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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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숙자 소장님
동탄3동 능동마을 LH7-2단지 홍승호 관리소장님은 관리사무소의 역할을 단순한 시설 관리나 행정 업무에 한정하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관계를 맺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공동체 관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홍승호 소장님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단지 내 작은도서관과 경로당 이용 주민들이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소모임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관리사무소가 앞장서기보다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단지 내 공동 텃밭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텃밭 상자를 분양받아 고추와 상추, 가지 등 다양한 작물을 함께 가꾸고 있으며, 수확한 농산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거나 이웃과 안부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텃밭에서 자연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공동체가 거창한 사업이나 특별한 프로그램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함께 웃고,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작은 실천들이 쌓이며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 입주민이 전출을 앞두고 “소장님 덕분에 이사 가기 싫은 아파트가 되었다”고 전한 이야기는 주민 간 관계 형성이 공동체에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의 출발점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LH7-2단지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며, 살기 좋은 마을의 모습을 실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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