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마을기록단] 거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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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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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손선연
한 겨울이 다가올 것처럼,
바람이 두 볼을 서늘하게 스쳐도
마음 속에는 온기가 번진다.
겨울 앞에서
서로를 보듬는 정겨운 마음들,
따스한 손길이
바쁘게 마음을 오간다.
어제의 인연은 반가운 친구가 되어,
조그만한 정은 큰 감사로 서로에게 번져간다.
하얀 눈 속에 더 깊이 우리의 친분을 새기려는 듯
묵묵히 나누던 말 없는 사랑이
서로를 감싸 안으며 조금씩 피어난다.
이 겨울, 차가운 하늘 아래서도
따스함을 알게 해 준 고운 마음들.
오늘도 손잡고 함께 걸을 이 길 위에,
마음의 온기는 사링이 되어 서로를 보듬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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