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마을기록단]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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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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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신
보랏빛인가 흰빛인가 일렁거리는 저 꽃일렁임은
소박하게 들판을 조용히 채우는구나
너는 어쩌면 어머니의 넋
언제나 있는 듯
거기에 있는 듯
없어도 있는 듯
토방가 시냇가 밭두렁에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히 툭 놓아둔 것 같은
꾸밈없는 너로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채우는구나.
너는 어쩌면 고향의 넋
언제나 있는 듯
거기에 있는 듯
없어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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