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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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마을기록단 "신나는 워크숍" 

기록전문가는 아니지만, 마을이 좋아서, 기록을 사랑해서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모임 "이모저모 마을기록단"

친밀한 관계를 위해 워크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7월 25일 촉박하게 진행되었다.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협업공간 "한치각"을 찾아 공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나눴다.

어떻게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고, 왜 지역에 협업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대표님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역에 커뮤니티공간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역에 살고있는 주민들의 신뢰가 중요해요. 

사업을 위해 관계를 형성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주민들은 정을 주지 않아요~. 

사람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진심이어야 해요.

상권이 어려워질 경우에도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갈 사람, 힘들더라도 떠날사람이 아니구나, 여기서에서 사는 사람이구나라는 인간적인 신뢰가 생겼을때 사람들은 모이고 함께 움직일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살만한 지역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이야기를 듣다보니, 처음엔 보이지 않던 여기저기 붙여있는 인테리어들이 자세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전등, 기록물, 낙서, 벽, 가구,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등"

왜 이곳에 설치했는지, 가구는 어떠한 의미가 갖고 있는지, 기록물은 어떠한 가치가 있는지..

협업공간 한치각에서 진행된 편안한 워크숍....

급하게 잡은 일정이었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오랜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마을기억들을 우리가 기록하지 않으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담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