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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 GS25 송산동강점, ‘이상한 편의점'으로 오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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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31 10:17 조회 : 1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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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송산면에 있는 한 편의점이 조금 특별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물건을 사고 나오는 일반적인 편의점과 달리, 이곳에서는 외국인 주민과 지역 이웃이 함께 한국어를 배우고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8월 23일(일), 2026년 화성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송산마을소통모임’은 송산면 GS25 송산동강점에서 ‘마음을 여는 만남-생활 한국어 기반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장소였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편의점이 외국인 주민들의 배움과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 것이다. 익숙한 편의점 테이블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주민들이 만나는 특별한 자리로 바뀌었다.

 

GS25 송산동강점 점주는 공동체 활동의 취지에 공감해 편의점 공간을 기꺼이 내어주었다. 별도의 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생활 속 공간을 함께 나누면서 외국인 주민들이 편안하게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편의점 테이블에 둘러앉은 주민들은 교재를 활용해 쓰기와 받아쓰기를 배우고, 생활 속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를 익혔다. 한국어 강사의 재능기부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도 더해졌다.

 

기존 참여자가 가족과 이웃, 지인을 직접 데려오면서 새로운 주민들도 모임에 합류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시작한 만남은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같은 테이블에 앉는 것. 공동체의 시작은 어쩌면 그처럼 작고 평범한 일인지도 모른다.

 

‘송산마을소통모임’은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대신 지역에 이미 있는 편의점을 활용해 외국인 주민과 이웃을 연결하고 있다. 그 결과 GS25 송산동강점은 물건을 사고 나오는 장소를 넘어, 새로운 주민을 맞이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마을의 사랑방이 됐다.

 

이날 현장을 찾은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활동을 격려하는 한편, 사업을 운영하며 겪는 행정적 어려움과 실무적인 고민을 현장에서 함께 살폈다.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며 공동체 활동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송산면의 ‘이상한 편의점’은 공간의 쓰임이 사람들의 참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물건을 사는 곳이지만, 이곳을 찾는 외국인 주민과 이웃에게는 한국어를 배우고 서로를 알아가는 만남의 공간이다.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에서 시작되는 작은 변화에 주목하고, 이러한 활동이 지역의 관계와 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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