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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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록과정 '이모저모'  

마을 기록과 글쓰기에 관심있는 마을활동가들이 모였습니다.

'이모저모'는 총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하루는 활동가 분들 모두 폭우와도 같던 비를 뚫고 물기가득한 장우산과 함께 강의실에 들어오셨습니다.

또 하루는 비가 왔던 사실이 모두 꿈인 것처럼 강의실의 블라인드를 모두 내려야할만큼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던 날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궂은 날씨에는 전혀 영향받지 않는 듯, 

교육 현장에 계신 활동가 분들의 집중도가 그 어느때보다 높았습니다.

마을기록과정 '이모저모'는 마을을 바라보는 활동가의 다양한 생각을 글로 직접 써보고, 

마을의 다양한 정보와 문화를 기록 및 보관하기 위한 마을기록과정입니다.​

활동가 선생님께서 직접 준비해오신 간식을 나눠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초고는 가슴으로 쓰고, 재고는 머리로 쓰는거야.

글쓰기의 첫번째 열쇠는 쓰는거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야."

- 영화 '파인딩 포레스트' 중 -

이번 교육은 ㈜지역콘텐츠발전소 정명진 대표님께서 진행해주셨는데요.

아카이빙과 칼럼, 에세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강의해주신 후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보는 '프리라이팅'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약 15분간 어렵기만 한 글쓰기에 익숙해지기도 하고, 쉬지 않고 글을 쓰며 팔에 근육도 얻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강사님은 "글을 쓸 때 스스로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메세지 전달'이 중요하다"고 설명하셨는데요.

표현하고자 하는 글의 소재나 글감을 정해 글을 써보는 실습까지 진행해주셨습니다. 

무더웠던 둘째날. 활동가 분들은 인터뷰 기사를 쓰는 방법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스트레이트(straight) 기사의 구조를 먼저 살펴보며

인터뷰 글쓰기의 핵심 메시지와 글감, 따옴표(") 사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누구나 하나쯤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 마을기록과정 '이모저모' 강의자료 발췌 -

참여 활동가들이 짝을 이뤄 인터뷰해보고,

서로를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글을 써보는 실습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서로 인터뷰하는 시간은 강의실 곳곳에서 웃음소리와 대화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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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참여하신 활동가 분들과 함께 마을 곳곳의 이야기,

활동가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다양한 형태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이모저모 마을기록단'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