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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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론장 설계 및 운영을 위한 교육 진행

공론장은

단순한 논의 공간이 아니다.

명분 형성을 위한 행정의 도구가 아니다. 

논의를 통해 시민의 뜻과 의지를 모아, 관철하기 위한 공간이다.

미시권력이 작동하는 사람의 공간에서 관계의 변화를 추구한다.

국가-시장-시민사회간 상호주관적 관계를 바탕으로 권력 균형과 상고 견제를 추구한다.

이번 교육은 공론장의 정확하고 명확한 의미를 배우는 자리였고, 지역에서의, 마을에서의 공론장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설계를 해야 되는지...

2일(10시간)간 공론장 설계 및 운영에 대해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공론장" 단어가 가진 매력에 빠져들어갔습니다.

공론장에 대한 막연한 고정관념 "어려울거야..."  내 삶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거야..."  로 생각하며 시작했던 공론장 분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바뀌어지고 있다는 것을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의 눈과 자세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었답니다.

공론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으로 참여해야 할 사람은? 

공론장의 주체는?

공론장 준비 모임에서 결정할 핵심적인 사항은?  

공론장 참여자를 선발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식은?

공론장 진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방식중에 "합의" "다수결" 의 차이

교육 전과 후 생각의 변화를 알아보면서 생각의, 지식의, 지혜의 주머니들이 커졌을 거라 생각해요~

교육이 끝나고, 얼마 안지나 교육생들은 바쁜일정에도 소중한 시간을 빼서 센터에 자발적으로 모였어요~

함께 모여 자신의 감정 생각들을 공개적으로 자기를 드러내 보는 연습과 실천을 위해

올 하반기에는 뭘 좀 배운 사람들의 공론의 장을 만들어보자며 교육생들이 의견을 모았지요.

내년에는 우리들의 네트워크는 공론장으로 시작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