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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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오타스 농장에서 열린 들놀이 축제  ~ 

주말텃밭 활동으로 만난 가족들 간의 놀이 공간이자 배움의 공간에서 많은 이웃들이 함께 즐기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여러 가지 적정기술로 만들어진 놀이기구에서 아빠와 아이가 호흡을 맞춰 즐기는 모습들 중에서 나무쌓기 놀이는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체험 공간들 속에 조그마한 웅덩이에 심어져 있는 벼의 익은 모습 또한 농장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이번 마을만들기 활동으로 공동의 부엌인 농장의 야외부엌에 화덕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성과 영양이 가득한 소머리 국밥이 바글바글 끓고 있었다. 

서로에게 권하는 모습~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 소소한 일에 같이 즐기며 행복해 하는 모습~

짧은 시간이었지만 축제에서 비춰진 이웃들의 모습은 공통된 관심사를 함께 의논하고, 해결해나가려는 그런 그림들이 보였다.

삭막해진 현실에서 공동체의 싹이 잘 자라서 지속가능한 삶터로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