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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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다”

2024년 10월 16일 2시간동안 “마을공동체 지속가능성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2024 화성마을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마을공동체 지속성이 무엇인지, 주체들이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함께 지속가능한 방안을 찾아볼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지속가능성 의미와 가치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 전대욱 연구위원은 마을공동체 활동의 가치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정은 요원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한계는 존재한다고 문을 열었고, 마을공동체 활동이 지속되어 그 가치가 발현되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을활동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다를 발표한 달팽이마을 이경진대표.

서울마을센터 3년차 지원사업으로 마을에 지속가능성을 뿌리내리기 시작했고 11년차 마을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은 공동체의 회복임을 깨닫고 느리더라도 다음세대 미래세대에게 비빌언덕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학교 중심 마을공동체를 지금도 지속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지정토론은 5명이 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토론자, 장철규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마을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마을공동체가 농촌, 어촌, 신도시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이를 아우르는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다양한 공동체들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발표를 해주었고,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 금미선 운영위원장은 다양한 지원 체계를 통해, 우리는 마을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조금 지원이 단기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형태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마을공동체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튼튼한 재정적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된다고 제언을 해주었습니다.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송현중 센터장은 이젠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발표를 이어나갔습니다.

마을공동체들은 활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 이웃은 연결하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의 목표를 이루어가고 또는 이루었기 때문에 자립과 자생했다고 말해야 합니다.

어떤 공동체는 스스로 힘을 모아 활동하기도 하고, 어떤 공동체는 활동을 멈추거나,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을 활동이 활발하거나, 약해지거나, 멈춰도 마을공동체들이 이루어낸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마을살이를 즐겁게 만들어 놓은 성과는 마을 안에서 새롭게 융화되고 발화되어 시민들의 삶을 풍부하게 한다는 사실이라고,

이게 바로 자생이고 자립이라고, 새롭게 인식하며, 주장하고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화성시청 소통자치과 마을공동체팀 최은아 팀장은 마을공동체 지속성을 위한 주민공모사업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지속적 재정,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회계처리도간소화,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지원방식도 고민해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he 행복모아 박민정 다년차 마을활동가는 

동일한 공동체 이름으로 동일한 구성원이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만이 공동체가 지속되는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공동체활동에 참여한 주민이 즐거운 경험을 통해 모임을 만들 계기가 되고 새로운 공동체를 구상하고 실행한다면 공동체가 확장되고 새로운 방향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닐까요?

공동체의 비전과 목표는 주민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주민의 합의와 동의를 통해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지역문제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행정에 제안하거나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는 활동은 지속가능해야 합니다.

자발적 참여에 기반해 형성된 마을공동체가 나의 문제에서 나아가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은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까?

나의 문제에서 시작한 공동체 활동이 나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필요가 사라지기도 하며, 또 다른 활동으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공동체 활동으로 나의 문제가 우리의 문제, 지역 문제로까지 발전하기도 하며, 지역 안에서 또 다른 관계와 자원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2024 화성마을포럼이 권역별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의견으로 남겨주신 주민들도 계십니다. 마을활동의 의미와 가치가 화성 곳곳에 스며들어 마을활동이 지속되고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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